‘손흥민 대 네이마르 3년 만의 재대결 불발’ 브라질, 네이마르 빠진 명단 발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01 21: 45

손흥민(33, LAFC) 대 네이마르(33, 산투스)의 재대결은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6위 브라질을 상대한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를 맞이한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일 한국과 일본을 상대할 명단을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앞서 브라질 베스트 일레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02/ soul1014@osen.co.kr
한국과 브라질은 2022년 6월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축구대표팀은 1-5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다시 브라질을 만났고 이번에도 1-4로 크게 졌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더 넣었다. 쿠티뉴와 제주스까지 터지면서 한국이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전반 31분 터진 황의조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브라질은 3년전 방한 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브라질 선수들은 단체로 남산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네이마르는 강남의 클럽에서 수천만 원짜리 샴페인을 마시기도 했다. 
경기는 진지하게 또 재밌게 했다. 하지만 수준은 높았다. 네이마르는 김승규를 농락하는 페널티킥으로 화제가 됐다. 경기 후 팬들에게도 화끈한 팬서비스를 제대로 했다. 
네이마르는 동갑내기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황희찬과 사진을 찍었다. 당시만 해도 네이마르는 PSG에서 뛰고 있었고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였다. 3년이 지나 네이마르는 브라질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갔다. 손흥민도 1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 MLS에 진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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