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유재석 병 고백 "후배들 밥 사줄 때 억지로 하는 거 힘들어"('유퀴즈')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0.01 22: 10

‘유퀴즈 온 더 블럭’ 개그맨 김원훈이 성공 후 후배들에게 잘해주는 이유로 유재석을 꼽았다.
1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개그맨 김원훈이 등장했다. 그는 숏폼 등으로 최고의 화제성을 누리는 개그맨으로서, 힘든 시기를 겪고 성장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그에게는 유재석 병이 있었다. 후배들을 모두 기억해주고 그들에게 밥과 용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김원훈은 “제가 유재석 병이 있다. 하고 싶은데, 억지로 하려니까 잘 안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김원훈은 “2015년 연예대상 때 유재석을 처음 뵈었다. 저 진짜 아무것도 없을 때, 진짜 코너 하나 할 때였다. 그런데 유재석이 ‘원훈아, 잘 보고 있어’라고 하신 게 기억이 난다. 신인이고 엄청난 코너를 하는 것도 아닌데도 절 기억해주신 게 너무 엄청났다”라며 두근대는 마음을 전했다.
김원훈은 “그래서 ‘개그콘서트’ 갈 때 일부러 사진이랑 이름을 외웠다. 예를 들면 최기문, 이렇게 외우고 갔다. 재석 선배님이 해 준 워딩 그대로 배운 거다”라며 진심을 전하더니 “개콘 후배들 회식도 시켜주셨다. 그 모습도 흡수했다. 그래서 후배들 회식도 했다. 이게 억지로 하려니까, 애들이 먹는 걸 보게 되더라. 사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프라이드 두 마리 더 달라고 하면 아까 시키지 않았나, 막 이러더라”라며 겸손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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