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싱' 이지현, 미용사로 새출발→지옥철 출근길.."7번 떨어져" (과몰입클럽)[핫피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10.02 06: 3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헤어 디자이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근황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TVCHOSUN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에서는 헤어 디자이너로 변신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이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지현은 아침 일찍 아이들의 밥을 챙겨준 후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들고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지옥철'로 불리는 출근길 지하철에 겨우 탄 이지현은 피곤한 모습으로 어디론가 향했다. 그는 지하철을 타는 이유로 "차가 너무 막힌다. 시간을 맞출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이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미용 아카데미로, 그는 "두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서 가장으로서 새로운 직업에 도전 중이다. 현재 미용 아카데미에 헤어 디자이너 양성 과정에 들어갔다"며 "15살 때부터 아이돌 활동을 해왔는데 그때부터 아침에 눈 뜨면 가는 곳이 미용실이었다. 늘 미용실에 매일매일 출근하다 보니까 저한테는 굉장히 친근한 곳이었다"고 밝혔다.
국가 공인 미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7번을 떨어졌다는 이지현은 "저도 소질이 없는줄 알았는데 하니까 되더라. 사람마다 다른데 최소 6개월이고 저는 1년 3개월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합격이에요 하는데 너무 기뻤다 포기하지 않으면 되는구나 포기하지 않고 오길 잘했다 싶었다. 미용이라는 작업이 매력있다"며 "요즘 이제 미용에 빠져서 아이 둘 키우고 미용 아카데미 다니면서 살림도 하고 육아도 하고 공부도 하고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저는 가장의 삶에 과몰입 중이다"고 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고객의 머리에 실습을 하게 된 그는 "초반 3개월은 가발에 계속 연습하고 후반 3개월은 실습 모델이라고 신청을 받는다. 사람한테 실습을 한다. 처음으로 고객님을 받는 날이었다. 진짜 떨리고 잘못되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지현의 첫 손님은 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으로, 어릴 때부터 친구사이였다고. 김영광은 "솔직히 올 때부터 너무 불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김영광의 요구에 맞게 백금발로 염색을 하고 성심성의껏 스타일링을 했다.
김영광은 이지현에게 일과 육아를 모두 하는 것이 너무 힘들지 않냐고 걱정했고, 이지현은 "처음 1~2개월은 매일밤 내가 이거할 수 있을까 하면서 잠들었다. 근데 하다보니까 재밌다. 엄마라는 힘이 살게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지현은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후 그는 2023년 11월부터 미용 국가자격증 시험에 도전, 최근 미용 자격증에 합격해 미용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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