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백도 의미 없다.. 케인, "행복, 서로 만족"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시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02 09: 10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벌써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잉글랜드 무대 복귀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독일 '빌트'는 오는 2027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암시를 줬다고 전했다. 
케인은 빌트를 통해 "아직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분명히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내 계약은 아직 거의 2년이나 남았다. 때문에 마지막 해를 앞두고 모두가 불안해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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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좋은 상황에 있고, 구단 역시 좋은 상황에 있다"면서 "구단이 내게 만족한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 구단에 만족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대화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지난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단숨에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2023-2024시즌 총 45경기에서 44골(12도움)을 넣은 케인은 지난 시즌 51경기 41골(1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9경기 17골(3도움)로 더욱 매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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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뜨겁다.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바이백(재영입)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언제든 케인을 데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은 "아직 대화가 시작된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런 논의가 시작되면 나의 입지와 구단의 미래에 대해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고, 그 사실이 기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 협상 과정에서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팬들은 케인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진 만큼 이번 만큼은 구단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정리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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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독일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과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나돌자 나온 소식이다. 
케인은 얼마 전에도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내 머릿속에 전혀 없는 얘기다. 나는 바이에른에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계약도 2년이나 남아 있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루머를 일축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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