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이수지 유튜브 채널 구독했다가 하루 만에 구독 취소" [Oh!쎈 현장]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10.02 11: 47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이서진이 자신이 첫 수발을 든 스타 이수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이하 비서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비서진’은 이서진과 김광규가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스타의 하루를 밀착 케어하는 리얼 로드 토크쇼다.

SBS 제공

연예계 대표 ‘멀티 비서’ 이서진은 뉴욕대학교 경영학 전공, 자산운용사 본부장 역임, 수상레저 조정면허 보유 등 화려한 이력에 더해 26년 차 배우의 섬세한 공감 능력까지 겸비했다. 이서진은 여행 예능을 통해 이미 ‘수발 장인’으로 인정받은 만큼, 이번 ‘비서진’에서 보여줄 디테일한 케어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이서진과 호흡을 맞추는 김광규는 나이트클럽 웨이터, 영업사원, 택시기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현장형 캐릭터다.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무기로, 어디서든 든든한 ‘프로 운전 비서’의 면모를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베테랑이 만들어낼 생활밀착형 ‘수발 케미’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이들이 수발을 들 스타들은 개그우먼 이수지를 시작으로 배우 선우용여, 엄지원, 장기용, 안은진 등이다.
이서진은 처음 수발을 든 이수지에 대해 “거의 다 배우 분들이라 내가 생각하는 부분과 맞물리는데, 이수지 보면서 느끼는 건 진짜 열심히 산다는 거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고민하는 부분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노력과 고민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재능이 어디서 왔나 관찰해보니까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 같더라. 어머니가 더 웃기시고 어머니 말투를 따라하는 게 대박이 나서 성공한 것 같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는 뭐했나 싶었다. 우리 엄마를 따라해서 재밌는게 없어서 엄마를 원망했던 기억이 있다.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말투, 행동, 제스처가 자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저는 맞은 기억 밖에 없다”고 웃었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이수지의 부캐를 이해하지 못하고 외우지 못했다는 이서진. 그는 “구독을 했지만 바로 다음날 구독 취소를 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광규는 “저는 아직도 구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은 오는 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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