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조우진 "'하얼빈' 촬영하며 스스로 고립..체중 줄고 마음 가난해져"(씨네타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02 11: 44

배우 조우진이 '하얼빈' 촬영 이후 후유증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주연 배우 조우진과 라희찬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앞서 조우진은 '하얼빈' 촬영 후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치유가 필요했던 상황이었으며, 이때 '보스'를 만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조우진은 "워낙 '하얼빈'이 깊고 무겁고 어두웠던 그 시대를 다룬 작품이자 역할이다 보니까 많이 스스로 고립시키기도 했었고, 너무 거창한 표현이지만 메소드까지 아니지만 최대한 그 시대 인물로 다가가자는 각오가 있어서 열심히 임하다 보니 체중도 많이 줄어들고 마음도 가난해져있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럴때 햇살처럼 (라희찬) 감독님이 나타나셨다. '보스' 시나리오와 함께 나타나서 한마디 건네주셨다. 힘들고 어둡고 무거워 보이는데 우리 영화와 함께하면서 같이 행복감 안고 웃으며 즐겁게 작업하면 치유가 되지 않겠냐 하셨다. 저한테는 병원 가지 않고 처방전 받은 느낌이었다. 감동이었고 시나리오도 재밌었다. 유머코드의 의외성, 웃기려 들지 않아도 상황이 주는 코미디가 있다고 느껴서 이 또한 열심히 배우면서 도전의식 가지고 도전할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보스'는 오는 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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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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