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조규성 영입 원했는데" 포스테코글루의 남자, SON 전에 CHO 될 뻔한 사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03 00: 21

엔지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60)이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조규성(27, 미트윌란)을 영입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노팅엄은 3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미트윌란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 선수들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조규성을 언급했다.

[사진] 조규성 / 미트윌란

그는 “미트윌란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중엔 내가 잘 아는 이름도 있다”며 “조규성은 셀틱 시절 내가 직접 데려오려 했던 선수”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셀틱을 이끌며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한 시즌 국내 3관왕 기염을 토했다. 당시 조규성은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전북 현대 소속으로 복귀해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에 올랐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 조규성 / 미트윌란
조규성은 2023년 여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 명문 클럽 미트윌란에 합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을 지휘할 때  조규성을 매우 면밀히 관찰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거절당했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당시 조규성은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때 영입 과정에 내가 직접 관여했기 때문에 (지금도) 조규성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틱에서 물러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으며 손흥민과 사제 관계를 맺었다.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었지만 토트넘에서 두 시즌 만에 물러났다. 최근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노팅엄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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