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의 결혼 소식을 전한 영상이 돌연 삭제돼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그 배경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김나영은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업로드된 콘텐츠는 시스템 오류로 인해 내일 오전 다시 점검 후 재업로드할 예정”이라며 “너무 많은 응원과 축하 감사드린다”고 직접 해명했다. 갑작스러운 영상 삭제로 팬들이 “무슨 일이 있는 건가”라며 걱정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었던 셈이다.
해당 영상에는 김나영이 마이큐와의 재혼 사실을 직접 알리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두 아들에게 먼저 결혼 허락을 받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두 아들의 따뜻한 응답에 김나영은 눈시울을 붉히며 진심 어린 순간을 전했다.
김나영은 2015년 결혼했으나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워왔다.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21년부터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시작, 4년간의 교제를 마침표 찍고 결혼을 선택했다.
그는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됐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미뤄왔다. 하지만 지난 시간 마이큐가 저와 아이들에게 보여준 신뢰와 사랑, 헌신이 결국 제 마음을 움직였다”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제의 일이 오늘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작은 결혼식이지만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순간 깜짝 놀랐는데 해프닝이라 다행”, “삭제돼서 무슨 일 있나 했는데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다”, “결혼 준비도 파이팅하세요”라며 따뜻한 응원과 축하를 보냈다.
결혼식을 앞두고 뜻밖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팬들의 격려 속에 김나영과 마이큐의 새 출발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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