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아이유, 女연기자상 수상..염혜란 "내가 받는것보다 기뻐" 눈물 포옹[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02 22: 14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폭싹속았수다'로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2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가 개최됐다. 이날 개그우먼 장도연,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드라마 부문 여자연기자상의 주인공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을 펼친 아이유였다.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던 염혜란은 아이유의 수상 소식에 "이 분이 상을 받는게 제가 받는 것보다 너무 기쁘다. 드릴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2025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진행됐다.이번 시상식은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와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적인 축제다. 이번 시상식에는 배우 주지훈, 아이유, 김민하,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가수 영탁 등이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아일릿과 영탁 등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K드라마 부문 남녀연기자상을 수상한 아이유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0.02 / soul1014@osen.co.kr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과 그의 딸 양금명 역으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염혜란은 오애순의 엄마 전광례 역을 맡아 아이유와 모녀 호흡을 맞췄던 바.
그런 만큼 염혜란은 아이유가 여자연기자상을 받자 당사자 못지 않게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유에게 직접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했고, 진하게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를 본 MC 장도연은 "제가 다 뭉클한다. 이 순간 아이유씨 아니다. 애순이다"라고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 앞에 선 아이유 는 "'폭싹 속았수다'를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분들께 정말 깊게 감사드린다. 또 사랑하는 임상춘 작가님과 김원석 감독님을 비롯한 현장에 게셨던 모든 제작진 및 스태프분들 정말 감사했고 김용림 선생님과 나문희 선생님, 이 자리에 계신 (염)혜란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선배님들, 동료분들 함께할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리고 제가 방향이나 길을 잘 못 찾는데 늘 길 잃지 않게 해주는 사랑하는 우리 팬들 유애나 너무 감사하고요"라며 팬들을 언급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저의 애순이이자 저의 금명이인 사랑하는 저희 엄마와 또 관식이 같지는 않지만 나름 귀엽고 사랑스러운 저희 아빠, 우리 할머니, 가족들 너무 사랑합니다. '폭싹 속았수다'를 함께 할수 있어서 저에게는 정말 앞으로도 프라이드이고, 계속해서 영광일 것 같다. 모두모두 감사하다"며 울컥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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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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