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가운데, 솔로들의 복잡한 심리가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갔다.
2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커플이 될 것 같던 25기 옥순과 미스터 윤 간의 균열, 그리고 23기 옥순을 향한 24기 옥순의 오해, 미스터 한의 최종 선택 포기 선언과 미스터 권의 등장 등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엇갈리는 모습이 나와 흥미를 자극했다.

적어도 이날 방송에서만큼은 최종 선택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했던 MC들은 엄청나게 복잡해지는 관계 속에 입을 떡 벌렸다. 데프콘은 "우리야 좋죠. 솔로 민박 연장이니까"라며 수습을 했지만 이들의 인연은 알지 못하는 미궁으로 빠졌다.
지쳐 있던 24기 옥순에게 미스터 나는 조금의 활력이 되어 주었다. 24기 옥순은 하던 대로 플러팅을 했고, 미스터 나는 그것을 피하지 않았다. 24기 옥순이 질색을 하자 미스터 나는 "너무 부정적인 반응만 보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24기 옥순은 그 피드백을 받아들였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강에게 서운했던 것을 털어놓았다. 그 딴에는 미스터 한과 미스터 강 두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미스터 강이 알고 있을 거라고 여겼는데 전혀 관심이 없는 것에 아예 마음이 없다고 여긴 것이다. 그러나 미스터 강은 23기 옥순과 성향이 사뭇 달랐다. 그럼에도 23기 옥순이 예민하게 구는 것에 덤덤히 받아주었다.

미스터 한은 23기 옥순을 포기했다. 미스터 한은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니다”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나는 네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11기 영숙이랑 이야기를 끝내고 너를 선택한 거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11기 영숙을 두 번 선택했는데, 너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말에 미안했다. 돌이켜 보니까 그런데 23기 옥순도 먼저 온 적이 없다. 23기 옥순도 미스터 강도 서로 처음부터 서로였다”라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관계의 우위를 정리했다.
미스터 한은 “저는 제 상처가 중요하다. 옥순님을 좇다가 제가 상처 받는 게 싫었다. 사랑보다 제가 더 중요하다”라며 깔끔하게 말했다.
23기 옥순 또한 미스터 강의 적극적인 산책 권유에 "나한테 관심 있냐. 의미가 있는 거냐"라며 꽤 거센 발언을 하다가 "내가 공격적이었다"라며 수긍했다. 이어 그는 "이런 나를 받아줄 사람이 또 있을까"라며 마치 미스터 강에게 기우는 마음을 보이는 듯했다.

그러다 미스터 윤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25기 옥순을 옆에 두고도 11기 영숙에게 쏠리는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25기 옥순은 "나는 어항 속의 물고기가 되기 싫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미스터 권은 24기 옥순, 23기 순자, 26기 순자와의 데이트 끝에 23기 옥순에게 마지막 날 아침 편지를 전해주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