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韓 홍명보호 동시 '초초초비상'.. 공신력 최상 독일 매체 "통증 참고 풀타임 뛴 김민재, 갑자기 훈련 불참"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03 09: 49

'철기둥'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팀 훈련에 나서지 못했단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2일) 바이에른 훈련에서 장기 부상자들인 자말 무시알라(비골 골절), 알폰소 데이비스(무릎 십자인대 파열), 이토 히로키(중족골 골절), 요십 스타니시치(무릎 내측 인대 부상), 요나스 우르비히(내전근 근섬유 파열) 외에도 김민재가 빠졌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지난 1일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파포스 FC와의 맞대결에 풀타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직후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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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김민재가 왜 갑자기 훈련에 나타나지 않은 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민재는 파포스와 경기에서 통증을 참고 뛴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그는 전반전 때 통증을 유발하는 강한 충격을 입었지만, 이를 악물고 끝까지 뛰었다. 경기 종료 후 리마솔 경기장을 걸어 나올 때부터 불편한 모습이 드러났다. 이번 훈련 불참은 신중을 기한 조치로 보인다”라고 들려줬다.
바이에른 내부에서 김민재의 몸 상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빌트’는 “5일 바이에른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두고 (출전 강행)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 한다"라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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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김민재가 장기 결장은 피해야 한단 소망을 내비쳤다. 매체는 “장기 부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아킬레스건 문제를 수개월간 안고 뛰었고, 이는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지난여름 클럽 월드컵에도 결장하게 만들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독일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훈련 불참을 단순한 휴식 차원이 아니라, 철저히 관리 차원으로 보고 있다. 한 시즌 내내 강도 높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바이에른 수비진에서 김민재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무리한 기용보다는 선제적으로 휴식을 주며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구단이 선택했단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가졌다. 한국은 1차전서 중국을 3-0, 2차전서 홍콩을 2-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일본이 1차전서 홍콩을 6-1, 2차전서 중국을 2-0으로 이겼다. 골득실 +7의 일본이 +5의 한국을 누르고 조 선두인 상황이다. 나란히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한국 홍명보 감독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07.15 / dreamer@osen.co.kr
한편 김민재의 부상 소식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에게 좋지 못한 소식이다.
한국은 오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시험 무대 성격이 강하다. '주축'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르면 최정예 멤버로 전력을 점검하는 건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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