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4)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이 이강인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여전히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여름 이적 후 직전 2024-2025시즌 트레블을 경험했지만 핵심 선수로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다.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에도 이적 가능성이 높았으나 결국 팀에 남았다.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에서 기량을 증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비야레알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전략적인 영입 카드로 여기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의 경기 운영 능력과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균형을 깨는 힘이 비야레알의 눈길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야레알은 이강인에 대해 임대 후 완전 영입 방식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03/202510030949771797_68df2082e6fe7.jpg)
이강인은 기회만 주어지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출전 시간이 확보되는 구단으로의 이적해야 한단 목소리가 힘을 받는 이유다.
그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냐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 1-1이던 후반 35분 교체 투입됐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3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득점은 무산됐지만 순간적인 돌파와 슈팅은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인해 분위기를 가져온 PSG는 경기 종료 직전 하무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었지만 동점골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03/202510030949771797_68df208387136.jpg)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약 1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11회 성공 / 12회 시도),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를 기록하며 평점 7.2점을 받았다. BBC는 “이강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곧바로 하키미의 크로스가 하무스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가 유럽 대회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내준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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