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이 미국 무대에 완벽하게 안착하며 토트넘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마지막으로 구단과 아름다운 작별을 택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해 새 무대에 도전했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손흥민은 MLS 입성 후 리그 8경기에서 8골을 기록, 경기당 1골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공격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파트너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은 압도적이다. 두 사람은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합작하며 ‘흥부 듀오’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국 매체들의 평가도 바뀌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이적 당시 “지난 시즌 손흥민은 부상과 기복으로 기대 이하였다”고 혹평했지만 실제 활약은 전혀 달랐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MLS를 평정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올랐던,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고 조명했다.
반대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브레넌 존슨, 윌송 오도베르가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새로 합류한 사비 시몬스도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마무리 단계에서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이 남아 있었다면 최전방 9번 역할도 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득점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몬스와 쿠두스 같은 신입 전력과도 충분히 호흡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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