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부상 안고 풀타임 뛰었다" 김민재, 결국 팀 훈련 배제→'BBC급' 매체 "앞으로 무리한 출전 당분간 없을 수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03 13: 51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팀 훈련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최근 팀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2일) 바이에른 훈련에 장기 부상자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요십 스타니시치, 요나스 우르비히와 함께 김민재도 빠졌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지난 1일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파포스 FC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직후 훈련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빌트’는 김민재가 파포스전에서 통증을 참고 뛰었다고 설명했다. 전반전 강한 충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경기를 치렀고, 퇴장할 때부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번 불참은 부상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는 신중한 조치로 보인다”라고 들려줬다.
바이에른은 오는 5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앞두고 있다. ‘빌트’는 "김민재의 무리한 출전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빌트'는 김민재가 장기 결장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문제를 안고 경기를 치렀고, 결국 클럽 월드컵까지 놓쳤다. ‘빌트’는 “같은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독일 현지 언론은 이번 결정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철저한 관리 차원으로 보고 있다. 한 시즌 내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바이에른 수비진에서 김민재의 가치는 절대적이다. 구단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휴식을 주는 쪽을 택한 것이다.
김민재의 공백은 한국 대표팀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한 시험 무대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빠질 경우 최정예 전력 점검은 다음 기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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