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두고 '32살 연하'와 바람..19년 결혼생활 파경 원인 의혹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03 11: 10

배우 니콜 키드먼(58)과 가수 키스 어번(57)의 19년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은 가운데, 그의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25세 뮤지션 매기 보(Maggie Baugh)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페이지식스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키스 어번은 무대에서 아내와의 첫날들을 담아 만든 곡 ‘The Fighter’를 부르며, 원래 가사인 “I was born to love you(널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어)”라는 대목을 보에게 손짓하며 불러 논란이 됐다. 또 다른 공연에서는 “When they’re tryna get to you, baby, I’ll be the fighter(네가 공격받을 때 내가 널 지켜줄게)”라는 가사를 “Maggie, I’ll be your guitar player(매기, 내가 너의 기타리스트가 되어줄게)”로 바꾸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보 역시 이 장면을 SNS에 공유하며 “그가 지금 그렇게 말한 거 맞아?”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1999년생인 매기 보는 키스 어번보다 무려 32살 어린 세대로, 키드먼과 어번의 두 딸(17세, 14세)에 더 가까운 또래다. 플로리다 출신으로 6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카네기홀 무대에 오르기도 한 클래식 배경을 갖고 있으며, 12세에 노래를 시작한 뒤 중학교 시절부터는 컨트리 음악으로 전향했다.

그는 “우리 집안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버지는 미생물학자, 어머니는 전업주부이자 반려견 훈련소를 운영한다”며 “나 혼자 음악을 한다는 게 신기하다”고 밝힌 바 있다.
보는 13세 때부터 내슈빌을 드나들며 작곡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첫 앨범을 발표했다. 18세에 본격적으로 내슈빌로 이주한 그는 플로리다와 버지니아 등지를 오가며 공연 경험을 쌓았다. 학창 시절 따돌림을 받았던 그는 음악을 통해 상처를 극복했다고 고백하며 “나를 구해준 건 음악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무대에서는 기타,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를 소화하며, 트레이스 애드킨스의 2021년 곡 ‘Where the Country Girls At’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24년부터 키스 어번의 투어 밴드에 합류한 보의 음악 여정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무대 밖에서는 책 읽기, 빈티지 쇼핑,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기는 ‘평범한 20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2022년 시작한 틱톡 시리즈 ‘Finish the Lick’이 큰 인기를 얻으며 팔로워 40만 명을 확보하는 등 젊은 세대와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키드먼과 어번의 이혼 발표 이후, 매기 보와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공연 중 의미심장한 무대 장면과 SNS 행보가 맞물리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팬들은 “단순한 무대 퍼포먼스일 뿐”이라는 시각과 “벌써 다른 여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키드먼과 어번은 최근 19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어 충격을 안겼다. 키드먼은 내슈빌 자택에서 짐을 정리한 어번과 별거를 시작했고, 불과 하루 만에 테네시주 법원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 선데이 로즈(17), 페이스 마가렛(14)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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