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러닝 문화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러닝 대기획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2편 카본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진태현은 “작년에 뜨거운 주제가 카본화였다. 카본화 신으면 정말 좋냐고 많이들 물어보신다. 우리 신는 것도 우리가 신는다고 사시더라. 그러면 안된다. 무물보에서도 우리 신발 뭐냐고 물어보면 끝까지 알려드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알려주지 않는 이유 첫 번째는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내 발에 맞는 걸 신어야 한다. 유명한 사람들이 신는다고 그걸 신냐. 유명 브랜드들이 있는데 거기에 신발 용도가 나온다. 그런 거 찾아서 신으시면 된다. 좋아하는 브랜드에 가시면 그런 신발들이 다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진태현이 신는 신발을 저도 신는데 신어보니까 좋다. 신어보시고 편하면 신으면 된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카본화에 대해 설명한 뒤 “작년에 화두가 된 게 선수만 신으라는 거였다. 초보자는 신으면 다친다는 거였다. 카본화 신으면 발이 덜 피로하냐고 하는데 달리기는 그냥 다 피로하다. 카본화를 신으면 탄력이 좋아지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이 신으면 다친다는 주장이더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다 다르다”고 일침했다. 박시은은 “저는 조깅할 때도 카본화를 신는데 잘 나가니까 기분이 좋다. 두꺼워서 발이 편해서 신게 되더라. 완전 초보이신 분은 안정화가 아니라서 발목을 다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제 운동화의 80%가 카본화다. 금방 적응한다. 자기가 편한 걸 신으면 된다. 카본화 없이도 마라톤 대회 나가시는 분들 많다. 1년 지나면 조용해질거다. 처음 유행하는 거라서 다 눈엣가시였던 거다. 러닝도 오래 하려면 그런 거 이슈화시키지 말고, 러닝화 계급도도 있더라. 그거 만들어서 어쩔건가 싶다. 내 발에 잘 맞는 게 계급 1등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최근 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해 첫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