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헤스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행선지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번에는 라리가의 비야레알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피차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며 현재 중원 보강을 위해 이강인을 주요 타깃으로 검토 중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실력을 입증했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이강인은 프랑스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 PSG 합류 첫해 36경기 5골-5도움을 기록했고 2024-2025시즌에는 45경기 6골-6도움으로 꾸준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하지만 기대만큼 주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올 시즌에도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 등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임에도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원한다. UCL 등 상위 무대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만큼 꾸준한 실전 감각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팀 선택의 무게가 커졌다.
비야레알은 이강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과거 다니 파레호, 산티 카소를라 등 창의적인 미드필더들을 중용하며 ‘옐로 서브마린’의 전통적인 색깔을 이어온 클럽이다.
피차헤스는 “비야레알은 이강인 영입 시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계약 형태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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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라리가 무대를 잘 알고 있다. 2018-19시즌 발렌시아에서 데뷔한 그는 마요르카 시절(2022-2023시즌) 39경기 6골 6도움으로 라리가를 대표하는 젊은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스페인 무대 경험과 기술적 장점을 고려하면 비야레알행은 결코 낯설지 않은 선택이다.
현재 PSG와의 계약 조건 그리고 비야레알의 구체적 제안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늘려야 하는 시점, 라리가 복귀는 이강인에게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