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골' 선두 전북, 제주 원정서 1-1 무승부.. 2위 김천과 16점 차+여전한 '조기 우승' 가능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03 16: 05

전북현대가 제주SK와 승점을 나눠 가졌다.
전북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20승 8무 4패, 승점 68를 기록했다. 2위 김천 상무(승점 52)와 격차는 16점. 

[사진] 티아고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8승 8무 16패로 승점 32, 11위.
이날 전북은 송민규, 티아고, 이승우,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권창훈, 연제운, 홍정호, 최철순, 송범근(골키퍼)을 먼저 내보냈다.
제주는 남태희, 유리 조나탄, 김진호, 유인수, 오재혁, 이탈로, 김륜성, 임창우, 장민규, 안찬기(골키퍼)를 선발 출전시켰다.
[사진] 권창훈 / 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20분 전북이 선제골을 노렸다. 티아고가 아크 정면에서 김진규를 보고 짧은 패스를 내줬다. 곧바로 송곳 슈팅이 나왔으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프리킥 찬스에선 이승우 발에 공을 정확히 터치되지 않아 좋은 찬스를 흘려보내야 했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우가 문전으로 택배 크로스를 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문전에 있던 티아고 발에 닿지 않은 채 그대로 슈팅이 됐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제주의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 28분 티아고가 권창훈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도 왼발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전반 36분 전북이 추가골을 노렸다. 이승우가 제주 측면을 휘저은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먼저 공을 걷어냈다. 
전반전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가 동점골을 겨냥했다. 후반 9분 유인수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다. 라인을 넘어가는 듯했지만 골키퍼 송범근이 모두를 놀라게 하는 반사력으로 공을 쳐냈다. 4분 뒤 유리 조나탄의 측면 슈팅은 옆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제주가 다시 한번 전북 골문을 노렸다. 남태희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속을 송범근이 아니었다. 선방 해냈다.
전북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29분 박재용이 회심의 헤더를 날렸지만 공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 위로 향했다.
종료 직전 제주는 코너킥 기회를 살리고자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제주가 극장골을 작렬했다. 경기 종료 직전 남태희가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천금 같은 골을 뽑아냈다.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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