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운 PD, 난소암 투병 끝 사망 '향년 45세'…어린이들에게 꿈 남겼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03 16: 59

대교어린이TV 출신 유고운 PD가 난소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45세.
3일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방송을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했던 유고운 PD는 이날 이른 오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22년 난소암 3기를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고인은 생전 방송계 직업의 특성상 업무 과다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을 뿐더러 난소암의 발병 원인이 과로와 불규칙한 야간 노동이라고 주장, 마지막까지 이와 관련된 행정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PD는 EBS 어린이 프로그램 '방귀대장 뿡뿡이' 무대 감독(FD) 아르바이트로 방송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5년 케이블방송사 대교어린이TV에 입사해 '미스터리 타임즈' '키위' '미술간에 간 클래식' 등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10개의 상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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