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36·본명 정재원)와 방송인 허송연(33)이 오늘(3일)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서울 삼청동의 한 장소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결혼을 앞둔 설렘은 가족의 마음도 흔들어 놓았다. 신부의 동생이자 그룹 카라 멤버 허영지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니의 앞날을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의 반쪽, 사랑하는 우리 언니 사진 보면서도 눈물이 펑펑 난다. 그래도 쿨하게 보내줄게”라며 먹먹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진짜 많이 사랑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이며 언니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허영지는 이와 함께 언니의 브라이덜 샤워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자매는 환한 미소로 서로를 껴안으며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고, 팬들은 “자매애가 너무 훈훈하다”, “허송연 씨 새 출발 축하드린다”, “허영지 씨도 든든한 동생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적재는 지난 7월, 개인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했다. 조금은 떨리고 두렵지만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결혼 당일을 맞이한 허송연과 적재는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부부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브라이덜 샤워를 통해 눈물과 웃음이 함께한 허영지의 따뜻한 자매애가 더해져, 이번 결혼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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