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 카드 도난 사고를 당해 1,500만 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으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까지 보도에 나서며 ‘발리 뉴스’로 확산된 가운데, 전혜빈은 직접 근황을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전혜빈은 3일 개인 SNS 스토리를 통해 “걱정 연락이 많이 와서요. 저희는 친절하고 정의로운 발리 경찰관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조사를 마쳤고, 어젯밤에 다음 목적지로 잘 도착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발리 내에서도 뉴스가 크게 나서 아름다운 이곳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미안한 마음이 커졌다”며, 오히려 지역의 이미지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앞서 전혜빈은 여행 중 카드가 도난당해 불과 10분 만에 1,500만 원이 결제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잃어버린 지 10분 안에 벌어진 상황입니다. 우붓 시내에 계신 분들, 곧 여행하실 분들도 꼭 조심하세요”라며 지도 캡처와 함께 결제 내역을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결혼식 올린 추억의 장소에서 이런 피해라니 마음 아프다”, “아이가 함께 있는데 얼마나 놀랐을까”, “다행히 무사히 이동했다니 천만다행”이라며 위로를 보냈다. 또 “해외 여행 땐 카드 분리 보관 필수”, “분실 즉시 결제 정지를 걸어야 한다” 등 안전 수칙을 공유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특히 전혜빈은 “잃은 것보다 얻어가는 게 더 크다. 아이에게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담담하면서도 긍정적인 소회를 남겼다.
한편, 전혜빈은 2019년 12월 비연예인 남편과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추억의 장소에서 안타까운 일을 겪었지만 가족과 함께라 더 단단해질 것 같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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