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적재가 앞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예고하듯 아내 허송연을 향한 마음을 담은 축가를 직접 불렀다.
적재와 허송연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적재는 지난 7월 “평생을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을 알렸다. 특히 적재는 “조금은 떨리고 두렵지만 새로운 시작을 앞둔 저에게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떨림을 밝혔다.

비공개 결혼식이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결혼식 이모저모가 공개되고 있다. 특히 동생 허영지가 카라 멤버 강지영과 함께 눈물을 꾹 참고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신랑 적재가 ‘나랑 같이 걸을래’를 축가로 부르면서 신부에게 행복한 결혼 생활과 든든한 신랑이 될 것을 약속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적재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가을 밤을 적시면서 아름다운 결혼식을 완성했다.

적재는 2008년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콘서트의 기타 세션으로 프로 무대에 나섰다. 박효신, 김동률, 아이유 등 여러 유명 가수들의 기타 세션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년 정규 1집 '한마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허송연은 O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그룹 카라 멤버 허영지의 친언니다. 현재 동생 허영지와 함꼐 유튜브 채널 ‘허자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