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혜백의 1주기가 밝았다.
혜백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는 그가 사망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알려졌다. 박나래는 “이 글을 쓰면서도 무슨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가슴이 먹먹하다”며 “저의 소중한 동생이자 동료인 혜백이가 10월 4일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그동안 말은 안 했지만 정말 많이 아팠다고 한다. 두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소식을 듣고 마지막 인사를 다녀왔다”면서 그동안 많이 아팠던 동생이자 동료를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박나래는 “혜백이와 연을 맺었던 많은 분들, 저처럼 아직 소식을 전달받지 못한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가는 길,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인사 한번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나래가 전한 故혜백의 비보에 장성규, 이시언 등이 댓글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했다. 김가연, 변기수, 김이나, 김해준, 이상훈 등은 ‘좋아요’를 누르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마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박나래의 애도에 이어 권진영도 함께 했다. 권진영은 “먼저 하늘나라로 간 혜림이. 안 믿긴다”라며 “막내야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렴”이라며 함께 찍었던 사진을 남기며 혜백과 나눴던 추억을 떠올렸다.
1990년생 혜백은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개그콘서트’ 등에서 다수의 코너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후궁뎐:꽃들의 전쟁’을 통해 배우로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던 혜백은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권진영, 박명수 등과 친분을 이어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