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수지와 술 먹다 한 침대서 기절..경보음 울렸다" (‘혤’s 클럽’)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04 07: 35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절친 수지 집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3일 유튜브 채널 ‘혜리’의 ‘혤’s 클럽’에는 ‘이 걸스토크 도대체 어떡할거야 증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동갑내기 절친 혜리와 수지는 오랜만에 재회해 솔직한 입담과 추억을 풀어놨다.
수지는 “나 요즘 데킬라에 빠졌다”고 운을 떼며 혜리에게 “너 잘 마셨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혜리는 “우리 사연 있지 않냐”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아이돌 시절 알고 지내다가 성인이 된 후 처음 만나 술을 마셨다. 그때 위스키를 처음 마셔봤는데, 수지한테 배웠다”며 “위스키 마시다 신이 나서 수지 집으로 갔고, 결국 같은 침대에서 기절했다”고 털어놨다.

혜리는 이어 “다음날 스케줄이 있어 일찍 나오려 했는데 문을 열자 경보음이 울렸다”며 웃픈 해프닝을 공개했다. 수지는 “그래서 엄마가 나왔구나”라고 맞장구쳤고, 혜리는 “도둑인 줄 아셨다. 그런데도 ‘왜 벌써 가요’라고 엘레강스하게 말씀하시더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배우 이주영은 “나는 술을 못 마신다”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수지는 “내가 알려줄게. 술 마시면 어떤 기분인지, 왜 마시는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랜 시간 쌓인 우정과 함께 소소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한 두 사람의 ‘찐친 케미’에 팬들은 “이 조합 너무 반갑다”, “진짜 걸토크 레전드”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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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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