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박은영이 본격적인 둘째 맞이에 나섰다.
3일 '아나모르나 박은영' 채널에는 "이사 뺨치게 힘든 방정리 대작전 그래서 둘째딸 방은 어떻게 꾸몄냐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은영은 "오늘 정리의 날이다. 대대적으로. 지금 아침 7시 48분인데 9시부터 정리를 해주실 분들이 이곳으로 오실거다. 무엇을 정리하느냐? 배속의 둘째가 태어날 날이 3개월하고도 반밖에 남지 않았기대문에 더 배가 불러오기 전에, 그리고 많이 선선해졌으니까 오늘은 둘째 맞을 준비를 좀 해보려고 한다. 기대해달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저희가 공간을 확실하게 분리하기로 했다. 그래서 방을 바꿀거다. 원래 저희가 수면을 했던 안방을 범준이 장난감방으로 바꾸고 범준이 장난감으로 뒤덮여있던 그 곳이 다시 안방의 기능을 찾기로 했다"며 "이 방은 둘째 건강이의 방으로 할 예정이다. 이 짐들 싹 빼고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오시면 신생아가 쓰게 되는거다. 이 현관을 기준으로 저쪽과 이쪽이 확실하게 분리가 돼서 저희가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방을 바꾼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 사실 범준이가 두개로 방이 붙어있는 곳인데 하나로 터버렸기때문에 이 넓은 공간을 범준이가 다 썼다. 더이상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 너무 낡고 고장난 장난감들은 싹 정리하도록 하겠다. 이 많은 장난감들이 다 그 방안에 들어갈수 있을지 미지수다"라고 걱정했다.
이후 본격적인 정리가 시작되고, 저녁 6시가 되어서야 모든 작업이 끝났다. 박은영은 "정말 딱 6시가 됐다. 6시 꽉 채워서 모든 정리가 끝났다. 와 진짜 정말 놀랍다. 보여드리겠다. 아까 그 장난감 가득했던 방 기억하시냐. 이렇게 싹 달라졌다. 저쪽방에 있던 스타일러도 이쪽으로 왔고 남편이 자기 옷장이 너무 작다고 불만을 토로했었다. 우리 남편이 이걸 잘 유지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달라진 안방을 소개했다.



그는 "방방이는 둘째가 태어나면 또 뛸거기때문에 다시 여기로 왔다"며 "여기가 다시 안방 공간이 됐다. 제 바지들을 걸데가 없었다. 그래서 행거 하나에 걸어주셨다. 오늘 방만 바꾸는거였기때문에 이쪽 공간은 정리하는게 아니었는데도 니트정리까지 해주셨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둘째 방도 공개됐다. 박은영은 "둘째를 맞이할 공간은 바로 여기다. 제가 이번에 둘째를 낳기 전에 다짐한게 있다. 여자애니까 예쁜 옷장도 하고 예쁘게 꾸며볼까 했는데 사실은 이 집에서 얼마나 살게 될지 그것도 잘 모르기도 하고 범준이를 키워보니까 내 마음대로 아이가 안 되더라. 5살만 돼도 또 환경을 바꿔줘야되더라. 그래서 절대 사지 않을 순 없겠지만 최대한 아이 물건은 사지 않는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범준이 가졌을 때 샀던 이 장들은 싹 비워놨다"고 밝혔다.
또 "아마도 아기 침대는 안 살것 같고 범퍼침대 제가 범준이때 썼던걸 안 버리고잘 뒀다. 다행히 유모차니 뭐니 이런것들은 다른분들한테 선물했는데 범퍼침대는 제가 갖고 있더라. 그래서 그걸 창고에 있는걸 나중에 꺼내다가 여기 아기 방에 두면 될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째 맞이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진짜 왜 신생아 용품들 사야하는 것들은 다음 기회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 아무리 정리해주시는 분들이 하더라도 이걸 남길건지 버릴건지 어디에 들어갈건지 계속 소통을 해야하기때문에 하루종일 같이 움직였더니 배도 당기고 힘들다. 이제 저녁시간이 됐으니까 범준이도 밥을 먹이고 저도 밥을 먹고 쉬도록 하겠다. 항상 이렇게 정리할때마다 뭘 느끼냐면 지구가 너무 아파할것같은 미안함. 그리고 그만 사야지. 근데 또 신생아 용품들 사야하지 않나. 젖병 소독기니 뭐니 이런것들 들어와야할텐데 그건 다음 재밌는 영상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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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나모르나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