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이서진 "배 안고파?" 이수지 수발 제대로..이불+안마+땀까지 관리 ('비서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04 11: 13

 배우 이서진이 '까칠 수발러'로 변신했다.
이서진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 개그우먼 이수지의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이날 이서진은 첫 출근부터 김광규와 티격태격 케미로 명불허전 웃음을 선사했다. 만나자마자 '마라맛' 토크로 김광규를 당황케 한 이서진은 까칠한 말과는 달리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는 따뜻한 손길로 극강의 온도차를 보여줬다. 

하지만 첫 'My 스타' 이수지 앞에서는 달랐다. 이서진은 전매특허 보조개 미소와 함께 박수를 치며 이수지를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미리 준비한 사탕으로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수지의 기습 질문에도 흔들림 없는 입담과 노련한 처세술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수지를 위해 필사적으로 수발을 드는 이서진의 모습 또한 새로웠다. 자체 콘텐츠를 찍기에 앞서 직접 필요한 것들을 챙기고, 계속해서 "배 안 고파?"라고 물으며 'My 스타'의 상태를 체크했다. 촬영 내내 쉴 틈 없는 리액션은 물론, 옛날 스타일의 화려한 카메라 무빙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서진은 곳곳에서 허당미를 드러냈다. 이수지의 맞춤형 순댓국을 잘못 주문해 당황하는가 하면, 애착 물건인 선풍기를 촬영장에 두고 오고 차 키까지 제대로 찾지 못하는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나 휴식 시간에는 이불을 챙겨주고, 안마에 이어 땀까지 관리해 주는 등 세심한 '초밀착 케어'로 매니저로서의 재능을 발견했다.
첫 방송에서 '까칠 수발러'로서의 재능을 뽐낸 이서진은 'My 스타'의 하루를 밀착 케어하며 웃음과 진심 어린 공감을 전했다. 정형화된 토크쇼를 벗어나 스타의 노력을 가까이에서 보듬고, 연예계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예능 영역을 개척했다. '츤데레 매니저'의 덕목인 웃음, 진심, 허당 매력을 대방출한 그가 앞으로 어떤 스타와 케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매니저로 변신한 이서진의 활약은 2회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비서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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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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