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단 관리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빌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맞춰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을까”라며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포스전에서 발에 충격을 받았고 이후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정작 김민재는 또다시 팀 훈련에서 빠지며 의아함을 남겼다. 이날 훈련에는 김민재 대신 유망주 수비수 카시아노 키알라와 필리프 파비치가 나섰다.
빌트는 “김민재의 훈련 결장은 파포스전에서 입은 발 타박상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어깨에도 가벼운 부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중앙 수비진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김민재마저 무리하게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5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의 출전 여부가 더 민감한 이유는 지난 시즌의 악몽 때문이다. 그는 2024-2025시즌 아킬레스건 문제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경기에 나섰고, 결국 몸 상태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후반기에는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UCL 탈락 책임론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빌트는 “김민재의 부상은 그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클럽월드컵 전체를 날리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훈련에서 김민재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04/202510041251779731_68e09b003b8cb.jpg)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와 UCL을 병행하며 주축 수비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를 또다시 무리해 출전시킬 경우 시즌 전체를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불가피하다. 한편,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 포함될지는 경기 직전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