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앙가 9월의 남자! 손흥민과 함께 MLS 정복 중' 9월 MLS 이달의 선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0.04 17: 58

드니 부앙가(30·LAFC)가 이달의 선수로 우뚝 섰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부앙가가 9월 MLS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앙가는 9월 한 달 동안 무려 8골을 터뜨렸다. 특히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4-2 승)과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4-1 승)에서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MLS는 부앙가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부앙가는 올 시즌 23골을 넣으며 MLS 역사상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현재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25경기 24골·인터 마이애미)를 1골 차로 바짝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부앙가는 LAFC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이상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9월에도 영예를 안았다.
무엇보다 부앙가의 폭발적인 득점력은 손흥민 합류 이후 한층 거세졌다. 지난달 28일 미주리주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3-0 승)에서 부앙가가 선제골을,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승리를 합작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경기 후 “손흥민과 부앙가는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 듀오”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의 시너지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4-2 승),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4-1 승), 홈 경기(4-1 승), 세인트루이스전(3-0 승) 등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합작했다. 이 기간 부앙가가 10골, 손흥민이 7골을 터뜨리며 MLS 전역을 흔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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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AFC는 2025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부 콘퍼런스 순위 경쟁에서도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32경기 15승 10무 7패·승점 55)를 바짝 추격 중이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동반 활약 덕분에 LAFC는 언제든 순위 상승이 가능한 팀이 됐다”고 전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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