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의 남편인 배우 정석원이 자신만의 다이어트법을 공유했다.
4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근육질 몸매로 백지영 꼬신 정석원의 다이어트 식단 최초공개 (명절 살 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정석원과 백지영은 약 16시간 공복 상태로 아침을 준비했다. 정석원은 "우리가 저녁을 5시 반에 먹었나? 우린 늘 6시 이후에 뭘 안 먹잖아. 그러면 잠이 들기 전까지 살짝 배가 고프긴 하지만 참으면 좋은것 같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맞다. 나는 이제 그 공복감을 즐긴다. 그래서 아침에 약간 배고픈 느낌이 좋다"고 전했다.
이에 정석원은 자신이 먹는 오트밀 요리를 해줄것을 제안했고, 백지영은 "난 샐러드 먹을게"라며 "내가 샐러드 할게. 자기는 오트밀을 해. 맛만 볼게"라고 말했다. 이후 정석원은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내가 다이어트할때 항상 먹었던거다. 근데 그때도 너무 배고프고 힘들때 이걸 먹었던 것 같다. 이것도 나는 용납이 안 됐다. 너무 다이어트를 세게 할 때였다"고 회상했다.
요리를 완성한 그는 "아 여기에 딱 닭가슴살 있으면 맛있을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정석원이 만든 요리를 맛본 백지영은 "딱 봤을때는 계란죽 같은 느낌이 든다"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정석원은 "원래 닭가슴살을 늘 넣어서 먹었다. 표고버섯도 넣었다. 식감이 있어야된다. 그러면 진짜 한끼 식사 하는것 같다"며 "생각보다 되게 간편하다. 아침에 시간이 없다거나 바로 운동을 해야되는 경우 부담 없더라. 오트밀도 슈퍼푸드잖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먹으면 포만감은 느끼는데 살은 안 찐다. 닭가슴살 1, 2분 정도 돌려서 먹을수 있는게 많이 나온다. 그러면 그냥 데워서 가위로 잘라 먹으면 맛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근데 맛은 있는데 김치먹고싶다. 약간 느끼하다"고 털어놨고, 정석원은 "이겨내야지"라고 강조했다.
백지영은 "자기 다이어트할때 김치는 먹었잖아"라고 물었고, 정석원은 "안먹었던 것 같다. 나 완전 클린하게 먹었다"며 "4개월만에 15kg 뺐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2달. 정확하게 기억한다. 딱 2달만에 15kg 정도 빠졌다. 처음 시작할때 94kg인가였잖아"라고 말했고, 정석원은 "98kg이었다. 근데 감독님이 갑자기 살 빼달라고 했다. 그때는 15kg이 아니라 촬영때는 20몇kg이 빠져서 72kg까지 뺀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는 "자기는 다이어트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해야되는거라 하는거지 일반적으로 그렇게 할 필요 없다. 나는 몸을 그 캐릭터에 맞게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거다.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백지영은 "주변에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 얘기 들어보면 운동은 하기 싫고 맛있는건 먹고 싶은데. 적당히 하면서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 약을 먹는거다. 그런건 좋지 않잖아"라고 물었고, 정석원은 "요즘 운동하는 친구들 보면 탄단지를 자연 식품에서 많이 얻으려고 한다. 보조식품은 말 그대로 보조식품이다. 식사를 못했을 경우에 그걸 대체하려고 하는 보조식품. 가급적이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텐 권하지 않는다"며 "재미를 찾는게 중요하다. 반강제적으로 하는 것보다 내가 필요성을 느끼고 재미를 느끼는게 중요하다. 근데 거기까지 가기 힘들다. 그럴때 이겨내야지"라고 소신을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백지영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