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PK 결승골-2득점 1도움 활약' 최하위 대구, '10명 수적 열세' 광주 원정서 3-2 짜릿한 승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04 16: 22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광주FC 원정 맞대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대구는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32라운드에서 광주를 3-2로 꺾었다. 하지만 6승 8무 18승, 승점 26으로 여전히 최하위다. 광주는 11승 9무 12패, 승점 42로 6위.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구가 앞서갔다. 전반 1분 김주공이 진시우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징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었다. 세징야가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를 내줬고, 정재상이 이를 밀어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사진] 세징야 /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라마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했다. 헤이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대구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광주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6분 최경록이 문전에서 한태희 골키퍼와 충돌해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오후성이 골로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2가 됐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구였다. 후반 24분 광주 수비수 진시우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한 뒤 대구는 거센 압박으로 결승골을 노렸다. 기어코 원하는 것을 얻었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이날 네 번째 페널티킥을 따냈고, 키커 세징야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대구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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