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박준형이 김지혜 돈을 쓰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가연-임요환, 박준형-김지혜가 출연했다.
박준형은 개그맨들끼리 모여 함께 게임을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던 이들은 최근에 오프라인 모임도 한 번 했다고 밝혔고, 김지혜는 그 비용을 자신의 카드로 했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게임을 하고 오더니) 자기 1등 해서 30만 원 상금을 받았다더라. 알고 봤더니 수근이가 후원을 해준 돈이었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식당은 못 갔고 나중에 갔는데 우리끼리 시합하는데 그냥 하면 재미없지 않냐”라고 후원금을 내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혜는 “(이수근이 후원을 해서) 단체로 일어나서 ‘이수근’ 하면서 기립박수를 쳤다더라. 나는 30만 원 이상 썼는데 아무도 내가 돈 쓴 줄 모르더라”라고 분노했다.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결혼 20주년을 맞았다며 기념으로 리마인드 화보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20년 전을 회상하며 "결혼식 비용을 박준형이 낸다고 하더니 결제할 때 2천만 원만 내라더라"라고 폭로했고, 박준형은 억울한 표정으로 "결혼식 비용이 1억 4천만 원이 나왔다"라고 해명했다.
또 박준형은 "내가 2천만 원이 모자라서 달라고 한 게 잘못한 것이냐. 내가 지금 지혜 카드 쓴다고 뭐라고 한다. 연애할 때 외제차 내가 사줬다"라며 자신도 김지혜에게 돈을 크게 썼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김지혜 씨가 날 선택한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김지혜는 “박준형이 외조를 잘한다. 박준형은 자기의 위치를 잘 파악한다. 현실을 딱 알고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딸 등교부터 김지혜의 식사까지 모두 직접 챙긴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이게 다 아내 카드를 가지고 있는 남자의 힘이다”라고 자랑했다.
박준형은 아내의 카드를 쓰면서 김지혜가 더 예뻐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재산을 합치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지혜는 “합쳐도 티가 안 난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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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