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와 만남 성사되나’ MLS 폭격 손흥민, 레이커스 저지도 선물받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04 22: 05

손흥민(33, LAFC)이 LA스포츠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LAF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FC를 3-0으로 꺾었다. 데니스 부앙가가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또 터졌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4경기 연속골을 토트넘 시절 3년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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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맞먹는 수준이다. MLS 8경기를 뛴 손흥민은 8골, 3도움으로 대폭발하고 있다. 매 경기 한 골씩 넣는 수준이다. 손흥민 입단 후 데니스 부앙가의 득점력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부앙가-손흥민-부앙가로 이어지는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MLS 역사상 최초였다. 
미국역사를 다시 썼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LAFC의 17골을 모두 합작했다. 이 역시 MLS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손흥민덕분에 부앙가는 23골, 6도움으로 MLS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1위는 24골의 리오넬 메시다. 
LAFC는 6일 오전 10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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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MLB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야구를 즐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NFL LA 램스의 홈구장 소파이 스타디움까지 방문했다. 미식축구가 생소한 손흥민이지만 미국진출 후 동료들과 판타지풋볼을 즐길 정도로 미국문화에 젖어들고 있다. 
2023년 개장한 소파이 스타디움은 7만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구장이다. 특히 북중미월드컵이 개최되는 구장으로 손흥민에게 의미가 크다. 조편성 결과에 따라 한국이 LA에서 경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NBA의 최고인기팀 LA 레이커스도 손흥민에게 ‘SON’이 새겨진 커스텀 레이커스 저지를 선물했다. 레이커스는 “웰컴투 LA 쏘니”라는 메시지를 함께 보냈다. 
레이커스는 비비고에게 유니폼 후원을 받고 있다. 레이커스는 2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25-26시즌을 개막한다. 손흥민이 농구장까지 방문해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를 만나고 시구까지 할 날이 머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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