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걱정 한가득 “플레이오프 순위경쟁 한창인데 쏘니-부앙가 모두 빠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05 22: 27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인데 손흥민(33, LAFC)과 데니스 부앙가(31, LAFC) 듀오가 없다. 
LAFC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MLS 정규시즌에서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15승7무8패의 LAFC는 서부컨퍼런스 4위다. 
손흥민이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MLS 8경기 만에 시즌 8골을 기록하며 미국무대를 지배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에게 더욱 특별한 경기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면서 추석에 열리는 경기다. 한국인들에게 의미가 매우 크다. 미국에서 행복축구를 하고 있는 손흥민은 한가위에 한 골을 보태 팬들을 기쁘게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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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다음이다. MLS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다. A매치 기간에도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다. 더구나 정규시즌 순위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전형적인 미국프로스포츠의 포맷이다. 
LAFC는 15승8무7패의 성적으로 서부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 정규시즌이 끝나면 4위 LAFC(승점 53점)는 5위 시애틀 사운더스(13승10무9패, 승점 49점)와 3판2선승제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른다.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둔 LAFC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빠지는 9일 토론토를 상대하고 13일 오스틴 원정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LAFC의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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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진출을 노리는 부앙가의 가봉은 아프리카에서 감비아와 부룬디를 상대한다. 부앙가는 “힘든 선택이다. 나에게 대표팀과 클럽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쏘니와 부앙가의 고충을 이해한다. 두 선수는 LAFC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후에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해관계 충돌이 있지만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인정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LAFC 공격력의 80% 이상이다. 두 선수는 LAFC의 지난 17골을 모두 합작해 MLS 신기록을 작성했다. 두 선수가 빠진 LAFC는 매우 고전이 예상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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