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축구 첫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 묀헨글라트바흐)가 한국대표팀 뒷이야기를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라이부르크와 0-0으로 비긴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개막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3무 3패(승점 3)에 그치며 17위로 하위권이다.
카스트로프는 프랑크푸르트와 5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두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분데스리가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카스트로프는 10월 대표팀에도 소집된다. 홍명보호는 7일 오후 고양에서 완전체가 소집돼 첫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은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박용우의 부상으로 카스트로프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06/202510062225775043_68e3c3832553c.jpg)
카스트로프는 6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한국대표팀 경험담을 늘어놨다. 그는 지난 9월 대표팀 소집에서 한국축구 사상 첫 혼혈선수로 소집됐다. 그는 멕시코전 선발로 뛰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황인범의 부상 공백 속 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은 연장자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위계질서가 있다”고 전했다.
아무리 해외파가 많아도 한국대표팀에는 전원이 한국선수로 구성돼 있었다. 독일에서 태어나고 자란 카스트로프에게 매우 생소한 환경이다.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도 손흥민 등 제한적이다.
그는 이어 “후배가 선배에게 과일을 가져다준다. 모두 식사를 마칠 때까지 아무도 일어서지 못한다. 후배는 엘리베이터도 가장 나중에 타야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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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꼰대논란이 점화됐다. 축구팬들이 “한국대표팀에 아직도 꼰대문화가 있다”고 반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단순한 차이점을 이야기했지만 그것을 한국의 부조리 문화라고 본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