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선 세리머니' 문성곤, "선형형 기 살았으면!" [수원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0.08 07: 08

"선형형 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원 KT는 7일 수원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현대 모비스와 맞대결서 74-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홈 2연승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9점-7어시스트, 하윤기가 18점-7리바운드, 아이재아 힉스는 19점-11리바운드 등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일 오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가 열렸다.4쿼터 KT 문성곤이 하윤기 슛에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5.10.04 /cej@osen.co.kr

문성곤은 경기 후 "지난 경기 패배 후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 최선 다했고 좋은 결과 얻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는 활약을 선보인 그는 "비시즌 때 해왔던 루틴이 있다. 하나는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충분히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격 보다 수비에 더 특별한 역할을 갖고 있는 문성곤은 이날 7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공격 리바운드도 3개나 따내는 등 골밑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문성곤은 "제가 리바운드 잡아낸 후 공격을 펼치는 것 정말 기쁘다. 공격이 원할하게 이뤄지려면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장서 현대모비스 옥존의 돌파를 막아낸 그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오늘 이뤄진 비디오 판독에 대해 확신이 있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성곤은 명확한 입장을 나타냈다. 경기 종료 0.3초를 남기고 상대 함지훈의 자유투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대기했던 그는 "옥존과 같이 서 있었다. '2차 연장은 힘들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들어가지 않으면 다시 수비해야 한다는 생각 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SK전에서 3점슛을 터트린 뒤 선보인 플래시선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김)선형형이 우리팀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원정경기에서 형이 기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힘을 받아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선형형과 (정)창영형까지 오면서 기댈 수 있게 됐다. 위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라면서 팀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가 열렸다.수원 KT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연장 1차 KT 문성곤이 파울이 취소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5.10.07 /cej@osen.co.kr
한편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삼성에 대해서는 "삼성의 슛이 정말  잘 들어간다. 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슈터들에게 가는 패스가 줄어 들면 기화가 있을 것이다. 상대에게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준다면 저희의 장점이 되고 있는 속공으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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