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쇄도 속 김연정 “♥하주석과 결혼, 따뜻하게 지켜봐달라” 솔직 심경[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07 21: 14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 김연정이 하주석 선수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불거진 악성 댓글 논란 속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7일 김연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연정입니다. 갑작스럽게 알려진 소식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여러 고민 끝에 글을 남기게 됐다”며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제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분이 생겼다. 서로를 아끼며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정은 이어 “언제나 경기장에서, 또 밖에서도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웃으며 활동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잊지 않고,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남은 시즌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여러분께 힘이 되는 치어리더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 중, 정민철 MBC 해설위원이 “하주석 선수가 시즌 후 결혼식을 올린다”고 언급하면서 결혼 소식이 예상치 않게 공개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예비 신부가 김연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두 사람이 오는 12월 6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유튜브 채널 ‘야구부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주석이 슬럼프와 논란으로 힘들던 시절, 김연정이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누리꾼들은 하주석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김연정의 SNS에 악성 댓글을 남겼다. 하주석은 과거 경기 중 흡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며 배트를 던지는 행동, 그리고 2022년 음주운전 적발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선수의 과거 잘못이 결혼 축하에 찬물을 끼얹을 일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이 함께 성장하고 변화를 만들어가길 응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공개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연정은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는 메시지로 모든 악플에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답했다. 한화의 열정적인 응원단장을 맡아온 그녀가 전한 진심 어린 한마디에 많은 팬들이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ssu08185@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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