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봉합? 박수지 "도움 준 미나에 고마워"...불화설 부른 '프로 참견'도 그만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08 07: 19

류필립·미나 부부, 시누이 박수지와 불화설에 종지부?
“가족의 일은 가족이 해결할 일”…네티즌 “이젠 참견 그만”
 가수 류필립·미나 부부와 시누이 박수지 씨를 둘러싼 불화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전후로 세 사람 모두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갈등 봉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박수지는 최근 체중계에 찍힌 ‘108.05kg’이라는 숫자를 공개하며 “찌든 빠지든 공복 몸무게를 잴 때마다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류필립·미나 부부와 함께 다이어트 콘텐츠를 진행하며 150kg에서 78kg까지 감량했던 그는 최근 요요 현상과 함께 ‘불화설’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에 대해 류필립은 “수지 누나가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려웠던 것”이라며 “누나가 직접 유튜브와 인스타를 운영하고 싶다고 했기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누나와의 인연을 정리한 게 아니라, 각자 길을 가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수익 문제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도와드린 입장이었다”며 돈과 관련된 논란도 일축했다.
특히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시킬 수는 없다. 수지 누나가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한 거다. 싸운 것도, 절연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왕이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고, 누나의 변화가 누군가에게 힘이 될 거라 믿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러한 가운데, 박수지는 7일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저는 결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150kg에서 100kg까지 달성할 수 있었던 건 미나 언니의 진심 어린 도움 덕분이다. 그 마음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하겠다고 결심한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미나 언니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갈 순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는 제 방식대로 다시 도전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일로 인해 누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저는 여전히 미나 언니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불화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수지는 “직접 콘텐츠를 촬영하고 편집해보니 필립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도 느꼈다”며 “그래서 더더욱 제 힘으로 해보고 싶었다. 제 마음을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세 사람 모두가 오해를 해소하고 가족 간의 관계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네티즌들은 “이젠 참견은 그만해야 한다”, “가족끼리도 서로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각자 자리에서 잘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수지는 추석 연휴 중 “가족 만나러 외출”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러 간다는 말에 팬들은 “이번 명절엔 따뜻한 시간 보내길”, “가족끼리 다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이은 해명과 진심 어린 고백 끝에, 이번 논란은 갈등이 아닌 ‘가족의 성장 과정’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 역시 “더 이상 선 넘는 가족사 참견은 그만두자”며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고 평화롭게 지내길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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