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네’ 로티플스카이 하늘, 돌연사…의식 잃고 치료받던 중 떠난 지 12주기[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0.08 07: 09

‘웃기네’로 사랑받았던 가수 하늘(본명 김하늘·로티플스카이)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2년이 지났다.
2013년 10월 8일, 로티플스카이는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불과 9월 17일, 별다른 이유 없이 쓰러졌던 그는 끝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가족과 팬들의 곁을 떠났다. 향년 25세. 너무나 짧고도 허무한 생이었다.
그의 죽음은 ‘돌연사’로 밝혀졌지만,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충격은 더 컸다. 평소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그는 갑작스러운 이별을 남기고 떠나, 팬들과 동료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비보가 전해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故) 로티플스카이 마지막 무대”라는 제목으로 2010년 9월 MBC ‘쇼! 음악중심’에서 ‘이별이 아프다’를 부르는 그의 영상이 다시금 공유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수 김창렬, 쥬얼리 하주연, 박기영, 배우 동현배 등 많은 연예인 동료들도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하늘은 2001년, 만 13세의 어린 나이에 본명으로 데뷔해 ‘웃기네’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귀여운 외모와 재치 있는 가사로 2000년대 초반 가요계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았다. 이후 2010년에는 ‘로티플스카이(Rottyful Sky)’라는 예명으로 컴백해 음악적 성숙을 보여줬으며, 가희의 솔로곡 ‘잇츠 미(It’s Me)’에 참여하며 음악적 열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누구보다 뜨겁게 음악을 사랑했던 그는 짧은 생을 마감하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팬들은 여전히 “그의 노래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하다”, “‘웃기네’를 들을 때마다 여전히 하늘이 웃는 것 같다”라며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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