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손흥민 효과 동일" BBC, 이런 극찬 처음이야!... "LAFC, SON 영입은 완벽 그 자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08 10: 05

손흥민(33, LAFC)의 미국행은 최고의 결정이었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완벽한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마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MLS에 입성했을 때와 같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8월 이적한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두 달 만에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BBC는 “LAFC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MLS컵 플레이오프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라며 "33세의 손흥민이 보여주는 경기력은 노쇠화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최고의 시기에 맞는 최적의 팀을 찾았다”라고 극찬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 현지 중계방송 해설자 데이브 덴홀름도 “카를로스 벨라가 창단 초기에 구단의 상징이었다면 지금은 손흥민이 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완벽한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S 전문 해설가 맥스 브레토스도 손흥민의 적응 속도를 극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도착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인조잔디 경기에서도 90분을 소화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동료들은 이미 그를 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라며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나 메시처럼 팀을 장악하지 않는다. LAFC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완벽한 결합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 합류 이후 가봉 대표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의 경기력도 폭발했다. 부앙가는 최근 9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MLS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팀의 최근 18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BBC는 “손흥민의 영향력은 메시가 MLS에 미친 효과와 비슷하다. 미디어 노출, 관중 동원, 경기력 모든 면에서 구단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사진] 손흥민과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는 손흥민 입단 직후 SNS 조회 수가 594% 급증했고 구단 단장 존 소링턴은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이 미국 전 스포츠 종목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FC댈러스전 프리킥 득점으로 LAFC 데뷔골을 신고했다. BBC는 “토트넘 팬들은 그가 더 많은 프리킥을 찰 기회를 얻었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의 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많은 스타들이 MLS에서 기대만큼의 연결고리를 만들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그는 지역 팬과 구단, 그리고 리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끊임없이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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