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동료 연기자 이병헌의 아카데미 레이스를 위한 고군분투를 밝혔다.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약칭 컬투쇼)'에서는 이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DJ 김태균, 황치열과 만나 근황을 나눴다.
이성민은 최근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이병헌이 주인공 만수를 맡아 열연을 펼쳐 호평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성민은 만수의 라이벌이 되는 범모 역으로 호연을 보여줬다.

이에 함께 호흡한 배우 이병헌조차 이성민의 연기에 대해 '오각형 배우'라며 완벽하다고 호평한 바. 이성민은 "병헌 씨는 제가 영화 '남산의 부장들' 할 때 처음 봤다. 그 전부터 '오각형'이라고 늘 생각한 것 같다. 배우로서 외모 뿐만 아니라 연기력, 피지컬, 다양한 각도에서 그가 소화할 캐릭터 면에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완벽한 배우라 생각했다. '남산의 부장들'에서 놀란 건 그 분의 성실함이다. 현장에 오기 전까지도 고민하고 노력해온 성실함이 인상적이었다. 박찬욱 감독님은 농담으로 현장에서 투덜거린다고 하시는데 이병헌 배우는 현장에서 놀라울 정도로 성실한 배우였다"라고 화답했다.
이성민은 "나는 읍내에서 잘생긴 정도이고, 이병헌 배우는 특별시에서 잘생긴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이병헌 배우도 홍보에 진심이다. 지금 감독님이랑 뉴욕 영화제, 런던, 마이애미 영화제를 가야 한다. 아마 지금 두 분은 태평양을 날고 있을 거다. 공식 일정은 끝났는데 '컬투쇼'가 잡혀서 나왔다. 염혜란과 국내 GV가 남긴 했다. 외국 영화제는 아카데미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일 건데 좋은 소식 응원해달라"라고 거들었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4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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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