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유진VS기태영’ 배우 유진이 치팅데이를 맞이해 신중하게 음식을 골랐다.
8일 배우 유진과 기태영 부부의 유튜브 ‘로로가 잠든 밤’에서는 ‘펜트하우스 이후 4년만에 복귀작 남편과 같이 보기’란 영상이 공개됐다.


유진은 딸 로희와 함께 늦은 밤 굿나잇 인사를 했다. 그는 “로희가 잘 시간이다. 로희가 아직 어려서 아빠 기태영이 재워줘야 한다”라며 웃었다.
반듯한 이마에 우아한 콧날과 시원한 입매가 매력적인 유진은 여전히 소녀 같았다. 그는 펑퍼짐한 잠옷에 하나로 땋아내려 어깨 앞으로 내린 머리 모양을 한 채 “여기는 저희 집 부엌이다. 잠옷 차림이다. 오늘은 제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첫방을 하는 날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시간 남았나? 그래서 방송을 볼 건데, 저번에 가족 회의 때 나온 이야기가 있다”라며 소개했다.
'찐' 스스로 만드는 유튜브를 하기 위해 유진은 우선 첫방 시청과 함께 곁들일 와인과 안주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유진은 카메라를 만지는 게 어설퍼 카메라를 꺼뜨리기도 했다.

유진은 “아이를 재우고 조용한 시간을 즐기는 저희 모습을 담아 볼까 한다. 마침 제 방송을 하니까 방송을 하는 걸 볼 거다. 그런데 첫 방송을 본다는 게 부담이 된다. 리액션이 담긴다는 게 부담이 된다. 그냥 카메라 없다고 생각하고 찍어보겠다”라며 포부를 보였다.
그는 “먹을 걸 준비했다. 저녁을 못 먹어서 치팅데이를 마련했다. 원래 이 시간에 뭘 안 먹는데”라며 이날 띠라 먹는 것에 대해 의욕을 보였다.
와인, 치즈, 하몽, 메론을 고른 유진은 “그럼 어떤 와인을 마셔야 하나? 그럼 오빠한테 확인을 받고”라며 말하더니 “이 밤에 포도? 포도를 먹기엔 조금 부담이 되는 것 같고, 거봉이 진짜 맛있다. 그 다음에 생 초콜릿을 먹겠다”라고 말해 사실 소식좌가 아니었나 싶은 의문을 낳게 만들었다.

적당한 양의 안주였으나 기태영 또한 크게 먹는 편은 아니었는지 "평상시보다 양이 많다"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부부는 드라마에 몰입했다.
유진은 “지인들 피드백이 오기 시작했다. ‘로희 이모 맞냐’라며 물어본 아이도 있다고 하더라. 화장이나 머리가 생소하다고 생각했나 보다”라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전했다. 퍼스트레이디로, 단순히 내조하는 여성 역할이 아니라 전 국민을 휘어잡으며 영부인 자리까지 올라간 '차수연' 역할은 보여지는 이미지, 내면의 욕망 등을 1화부터 뿜어냈기에 흡입력이 엄청났다. 또한 지현우와의 키스신도 있었다.
기태영은 “사실 뭐 같이 살면서 엄청난 기대, 우려, 이런 건 없다. 작품이 어떻게 나왔냐 (그런 생각이다)”라면서 “난 잘한 것 같다. 왜 유진이 걱정을 한 건지? 디테일한 건 너만 느끼는 거다”라며 유진의 남은 불안감까지 섬세하게 달래며 자신감을 치켜세워 주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유진 채널, 기태영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