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조현아, 조용필 향한 존경심..“우리들의 목적지” (‘그날의 기록’)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0.09 07: 2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관람 후, 후배 가수들이 소감을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특집다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에서는 후배 가수들이 조용필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날 영상에는 조용필의 노래를 듣고 위로 받고, 치유를 받는 등 팬들의 다양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에서 온 팬부터, 7년차 악성 뇌종양 투병 중인 팬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그의 공연장을 찾았다.
그렇게 조용필은 누군가에겐 삶의 희망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 누군가에게 삶의 위로이자 존재였다. 조용필은 팬들에 대해 “감사하죠. (아적도 저를) 불러준다는 게 지금까지 기억해 주셔서 또 저의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그게 저로서는 감동이고 감사하고 크나큰 보람이죠”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연 당일, 조용필은 “공연 전에는 잘해야 한다는 마음 밖에는 없다. 무대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우리들의 음악을 보여줄수 있도록요”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이윽고 무대에 올라선 조용필은 ‘미지의 세계’를 부르며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첫 곡을 마치고 “오늘 공연 제목이 ‘이 순간을 영원히’ 그 말처럼 여러분과 함께한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으면 좋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본 후배 가수들의 소감도 전해졌다. 먼저 김종서는 “정말 힘찬 공연이었다. 정말 최고의 공연이다. 오늘 제가 있기까지 조용필 형님의 지분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가름침을 주신다. 오늘도 가르침 주셨다”라고 밝혔다.
폴킴은 “어머니 세대분들과 자녀들 함께 왔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도 다 같이 이 공연을 보면서 너무 행복하게 웃고 있더라. 다양한 연령의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수가 있구나. 그게 바로 음악의 역할이라고 목격한 순간”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아버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조현아는 “밴드와 프런트맨을 구분하지 않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은 조용필 선배님의 무대가 거의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우리들의 목적지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선우정아는 “제 평생 목표가 (삶의) 끝까지 음악하는 거다. 그런데 선배님이 그렇게 하고 계시니까 뮤지션들의 이상향이 되어주시는 것 같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후 조용필은 인터뷰를 통해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 80살까지, 아니 그 이후일지 그 이전일지는 모른다”라면서도 “노래하다 제가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냐. 제 꿈이다”라며 변함없는 열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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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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