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내 새끼의 연애’ 유명인 2세인 내 새끼들의 연애가 5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8일 방영한 tvN STORY, 티캐스트 E 채널 ‘내 새끼의 연애’에서는 최종 선택 끝에 사랑을 쟁취하거나 한층 성장한 내 새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중 이철민의 딸 이신향의 모습은 눈부셨다. 여린 들꽃 같은 이미지로 등장해 이종혁 아들 이탁수와 마음을 주고받는 듯했으나 이탁수의 마음이 전희철의 딸 전수완에게로 기울면서, 이신향은 마지막 하루를 앞두고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신향은 “마음은 처음부터 같았다. 호감이 가는 분이 다른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고 해서 제가 갑자기 그 마음이 사라지거나 다른 분에게 호감이 간다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라며 여전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다음 날 마지막 데이트로 여자가 선택해야 하는 기회가 되자 이신향은 고민했다. 이철민은 딸이 제 마음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이신향은 그러지 않았다. 이신향은 "전수완과 이탁수의 마음을 아는데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며 훌륭하게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조갑경은 “신향이가 상대방 마음을 배려하고 끝에 가서 할 때는 할 때, 안 할 때는 안 할 때를 고를 줄 아는 친구다. 인생을 살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거다. 정말 잘 큰 거다. 너무 괜찮은 거다”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선준은 홍석주에 대한 마음을 꿋꿋이 드러냈다. 조갑경은 "나는 저런 남자가 좋더라"라며 너무나 마음에 들어했지만, 딸 홍석주는 박호산의 아들 박준호와 데이트를 선택했다. 안선준은 숙소에 남아 잠시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종 선택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안선준은 “선택했을 때마다 포기하거나 피해서 갔다면 이번 기회에 전부 다 마음을 솔직히 하게 됐다. 많은 성장 가지고 떠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였다. 안유성은 “처음이랑 끝을 봤을 때 성장한 모습, 지금 일본에 있지만 어딜 내놔도 선준이가 잘 클 것 같다. 중요한 건 ‘국민 안 서방’에 등극한 게 제일 중요하다”라며 아들을 칭찬했다.
홍석주와 박준호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자신들을 돌아보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최종 선택이 된 커플은 총 두 커플이었다. 이종혁 아들 이탁수와 전희철 딸 전수완이었다. 전수완은 처음 소극적이고 말수 없던 모습에서 점점 더 제 마음을 표현할 줄 알게 됐다.
전희철은 “석주랑 신향이가 많은 대화를 했다는데 전수완이 언니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듣고 자신감을 가지고 탁수에게 말을 걸고, 또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라며 다른 출연진들의 딸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내 새끼'에서 핑크빛 훈훈한 스토리를 써내려가던 이종원 아들 이성준과 김대희 딸 김사윤은 이미 미래를 기약한 듯 보였다. 김사윤은 “안녕? 5일 동안 나랑 보낸 시간이 즐겁게 기억되길 바란다. 난 오빠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오빠가 좋았고, 여기서 나가서도 서로 알아갈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얘기 더 많이 하자"라고 말했다. 이성준은 “5일 동안의 기간은 끝났지만 우리에게는 앞으로의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갑경은 “청첩장 날아오겠네”라며 감탄했고, 이종원은 “저는 처음도 그렇고 김사윤이 마음에 들어서 다른 사람은 안 쳐다 봤다. 우리 아들 착하다”라며 얼이 빠진 김대희에게 김사윤을 칭찬했다. 김대희는 마음이 통하자마자 남자와 손을 잡고 가는 제 딸을 보며 경악하고 있었다. 김대희는 “이성준을 봤지만 순수하고 착하고 그런 걸 다 떠나서 제 딸이 좋다면 저도 좋다”라고 말하더니 이종원더러 "사돈 어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성주는 "'내 새끼들의 연애'가 끝이 났다. 시즌2도 기대해 달라"라고 말해 기대를 북돋우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STORY, 티캐스트 E 채널 ‘내 새끼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