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새 작품 준비 철학…"남의 영화와도, 내 영화와도 달라야 한다" ('뉴올드보이 박찬욱')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10.08 23: 3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뉴-올드보이 박찬욱’ 박찬욱 감독이 자신이 만드는 모든 작품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듯한 독창성을 갖는 비결을 공개했다.
8일 오후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뉴 올드보이) 박찬욱'. '뉴-올드보이 박찬욱' 1부가 방영됐다.

올해 개봉하는 한국 영화 감독 중 가장 나이가 많다는 박찬욱. 신작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섰다.
신작 '어쩔 수가 없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 하루 전날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긴장감 대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구체적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떤 대목에서 웃을까? 얼마나 크게 웃을까?'"라며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된 베니스 국제영화제 현장에서는 공식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박 감독은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것은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이것은 정말 시의적절하네요'라는 반응이 계속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작품이 가진 보편성과 현재성을 강조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새 영화를 찍을 때 자신만의 확고한 두 가지 원칙을 지킨다고 밝혔다. 첫째는 "남의 영화와 달라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내 영화와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박찬욱 감독이 매번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원동력임을 짐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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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올드보이 박찬욱'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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