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41, LA 레이커스)가 팬들을 농락했다.
제임스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커리어에서 두 번째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팬들은 제임스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하는 것 아니냐고 짐작했다.
실제로 LA 레이커스의 입장권 가격이 폭등했다. NBA 통산 최다득점자 제임스의 마지막 시즌으로 은퇴투어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제임스가 7일 발표한 중대결정은 자신이 속한 주류브랜드의 광고캠페인이었다. 제임스는 “내 재능을 헤네시로 가져간다”면서 2010년 마이애미 이적 시 “내 재능을 사우스비치로 가져간다”는 자신의 발언을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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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분노했다. 제임스가 광고를 위해 팬들을 농락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23번째 시즌에 임하는 NBA 최고선수 답지 않게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팬들은 “제임스가 올 시즌을 마치고 실제로 은퇴할 수도 있지 않나. 하지만 그를 볼 수 없다. 레이커스 티켓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영원히 GOAT가 될 수 없다”, “팬들의 걱정보다 술광고가 우선인가”, “제임스는 진중함이 없다”, “너무 상업적이다”, “이러니까 슈퍼팀을 결성해 평생 쉬운 우승만 선택만 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