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는 솔로’ 돌싱 영수가 알 수 없는 매력으로 현숙, 옥순, 영숙, 정숙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8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 -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여성 선택 2순위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영호는 정희와, 광수는 영숙과 데이트를 나갔다. 정희의 차분하고도 사려 깊은 말솜씨에 영호는 꽤 정희에게 호감을 느낀 듯했다. 다만 영호는 여전히 옥순이 1순위이므로 영수와 데이트를 나간 옥순과 대화를 해 본 후 정희에게 마음을 알려주겠노라 꾸밈 없이 말했다.


영수가 1순위인 영숙은 광수와 데이트를 나갔다. 낭만파로 보이는 그는 데이트 장소로 선술집을 골랐고, 정종에 제법 조예가 깊은 듯 따끈하게 데운 정종을 영숙에게 권했다. 그러나 영숙의 주량은 맥주 1캔, 고작 한 잔뿐이었다. 이를 광수는 몰랐는데 암 투병 이력이 있는데다 직업이 간호사인 영숙은 그것을 그대로 마셨다. 오로지 광수가 "정종은 단숨에 마셔야 맛있다"라는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영숙은 순식간에 핏기가 사라지더니 그대로 몸이 굳었다. 알코올 쇼크였다. 광수는 결국 영숙을 안아들고 응급실을 방문해 링겔을 맞게 했다. 영숙 딴에는 광수에게 호감이 생겼으나 광수는 이 때문에 영숙에 대한 호감이 사라졌다.
영숙이 데이트에 돌아오고 난 후 모두가 술자리를 벌일 때, 영수는 신이 난 듯 하이볼을 제조하고 있었다. 모든 출연자가 영숙의 건강을 걱정했으나 영수는 "하이볼 드실 분?"이라며 묻고 있었다. 영숙은 “그러면서 의미 없는 말로 ‘괜찮아요?’라고 묻더라. 그러면서 무알코올 맥주는 괜찮죠, 이러던다. 이게 방금 술 마시고 기절한 사람한테 할 수 있는 말인가?”라면서 “어떻게 나의 영수가?”라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또한 영수는 현숙, 옥순, 영자와 함께 2순위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오히려 선택해 준 게 고맙다며 웃는 낯을 지우지 않았다. 또한 여성 출연자들을 위해 사케를 콜키지로 준비하는 센스도 보였다.
그러나 술 자리를 좋아하고 오는 사람을 막지 않고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화하는 영수. 가장 활발한 현숙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었고, 옥순은 마치 관람객처럼 그들의 대화에 웃음 포인트를 주며 대화가 너무 둘만 나누지 않도록 유의했다.
영자는 “영수 님은 아래로 가서 잘 정리가 된 거 같다. 술 마시는 거나 여자를 대할 때 서슴없이 말하는 말투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라며 영수를 조용히 정리했다. 옥순도 “영수 님이 2순위였지만 0이 된 이유가 현숙에게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어도, 스킨십이 많은 여성 옆에 있어도 제 남편이나 남친이면 철벽을 쳐줬으면 했지만 영수는 못할 거 같았다”라며 마찬가지로 굴었다.

그러나 현숙은 자녀가 셋이라는 이유로 상철과 정리하면서 영수도 정리했다. 영수로서는 영문 모를 일이었다. 이 와중에 정숙만이 영수를 향한 마음을 불 태우고 있었다. 야심한 시각이 되자 남성 선택의 2순위 데이트가 시작되었고, 영수는 영숙을 선택해서 정숙 곁에 섰다. 정숙은 “난 영수가 날 2위로 꼽았으면 XX 빡쳤을 거 같고”라며 비속어를 참지 못했다.
반전이 일어났다. 영숙은 “현숙이랑 데이트를 해서 1순위로 굳혔냐. 결국 영수는 알아가고 싶은 사람이 넓어지는 거 같다”라며 영수에게 묻더니 “사실 영수를 원하는 것 같다?”라며 자신이 쓰러진 것에도 연연하지 않고 술을 마시는 데 집중하던 영수에게 여전히 마음이 가는 것을 드러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