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정말 안 내는 분"... 이병헌X이영애, 박찬욱 감독 인품 극찬 ('뉴올드보이 박찬욱') [순간포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10.09 06: 1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뉴-올드보이 박찬욱’ 박찬욱과 함께 작업했던 톱배우들이 증언하는 감독의 반전 성격이 공개됐다.
8일 오후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뉴 올드보이) 박찬욱'. '뉴-올드보이 박찬욱' 1부가 방영됐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아이디어를 매우 뜻밖의 장소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실을 가게 됐다. 갑자기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이 원작을 정말로 뛰어넘는 방법은 '왜 가뒀는지'가 아니라 '왜 풀어줬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라며 작품의 핵심을 관통하는 발상을 회상했다.
주연 배우 최민식은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다 읽어보고 '이게 가능하냐? 누가 돈을 대겠어?'"라며 영화의 자극적인 소재에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민식은 "자극적인 소재가 이건 오대수의 성적 취향이 아니잖아요"라며, 작품이 단순한 자극을 넘어선 진정성을 담고 있음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우들은 박찬욱 감독의 평소 성격에 대해 입을 모아 극찬했다. 평소 화를 정말 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박 감독에 대해 이병헌은 "선비"라고 칭했다.
이영애 역시 박찬욱 감독을 "영화계의 신사"라고 부르며, "매너 좋으시고 현장에서도 그렇게 말이 없으시고"라며 그의 차분하고 정중한 태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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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올드보이 박찬욱'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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