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생애 처음으로 ‘공복 챌린지’에 도전한 근황을 전했다.
이민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인생 첫 공복 챌린지’ 시리즈 쇼츠를 공개했다. 영상 속 이민정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복 챌린지에 도전 중인데 옆에서 (BH가) 쥐포를 먹고 있다”며 남편 이병헌을 바라봤다.
이를 들은 아들 준후는 “엄마, 침팬지 도전하고 있다고?”라고 되물었고, 이민정은 웃으며 “침팬지가 아니라 챌린지야. 엄마가 20시간 동안 공복을 지켜보는 도전이야”라고 설명했다.


준후가 “공복이 뭐야?”라고 묻자 이민정은 “밥 안 먹고 속을 비워두는 거야”라고 알려줬다. 놀란 준후는 “엄마 하지마! 그러다 죽어. 물 몇 시간만 안 마셔도 죽는다”며 걱정했고, 이민정은 “밥도 먹는데 20시간 공복을 지키면 면역 세포가 생긴다더라”고 설득했다. 이에 준후가 “나도 해볼래”라 하자, 이민정은 “넌 안 돼, 넌 성장기니까”라며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이번 도전의 이유에 대해 “원래 간헐적 단식 같은 건 절대 안 하는데 요즘 몸이 피곤하고, 저녁마다 먹고 술도 마시다 보니 몸이 무거워졌다. 그래서 몸에 좋은 걸 해보자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에서 봤는데 14~16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면 지방세포가 파괴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병헌은 “유튜브를 간헐적으로 좀 해”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날 20시간 공복을 성공한 이민정은 “지금 느껴지는 증상은 위가 편하고 몸이 가볍다. 숙면을 취한 느낌”이라며 “몸무게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살을 빼려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복 이후 처음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해서 그릭요거트, 아몬드, 그레놀라를 먹으려 한다”며 “몸이 가벼워진 것 같고 염증 수치도 낮아진 느낌이다. 기분 탓일까?”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민정은 MBC 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