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하겠다" U-20 日, '핸드볼 PK 성공' 프랑스에 연장 혈투 끝 0-1 패배→펑펑 운 주장 "벽에 막혔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09 12: 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던 일본이 16강 탈락했다.
일본은 9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은 이집트, 칠레, 뉴질랜드를 차례로 꺾으며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전환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 패배에 슬퍼하는 일본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상과 다르게 일본은 경기 내내 공을 지배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슈팅 수에서도 24대15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정적인 실수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수비수 우메키 레이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이 빌미였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프랑스의 루카스 미샬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일본은 연장 마지막을 잘 넘기지 못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일본 매체 '축구 채널'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 주장 이치하라 리온은 아쉬운 눈물을 흘리며 “결정지어야 할 때 그렇게 하지 못했다. U-20 프랑스 대표팀은 단단히 수비했고, 마지막에 마무리까지 했다. 이것이 세계 무대에서의 싸움이다. 우리가 늘 말하던 ‘16강의 벽’에 막혔다. 정말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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