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영광 다시 한 번" 제라드, 레인저스 사령탑 복귀 가능성↑... 여러 후보 중 가장 유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09 13: 54

 스티븐 제라드(45)가 레인저스 사령탑 복귀를 놓고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8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과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제라드 재선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가 아이브록스(레인저스 홈구장)로 돌아올 의향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최근 러셀 마틴 감독을 경질하며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해 향후 며칠 안에 제라드와 직접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소식통은 “레인저스가 여러 후보와 면담을 계획하고 있지만 제라드가 가장 유력한 인물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라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라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레인저스를 이끌며 구단에 10년 만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안겼다. 그는 2021년 11월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고 이후 레인저스는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 제라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톤 빌라에서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14위로 마쳤지만 다음 시즌 12경기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2023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에티파크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올 1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무직인 제라드에게 '과거 영광'을 잘 기억하고 있는 레인저스가 다시 손을 내밀고 있다.
한편 최근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리오 퍼디낸드와의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에서 일하고 싶다. 그런 환경이 내게 더 잘 맞는다. 사우디를 떠난 이후 다섯에서 여섯 통의 흥미로운 제안을 받았지만 시기가 맞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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